본문 바로가기
photo story

채움 속의 비움 - 최순우옛집 무량수전 전시중

by jineeya 2011. 10. 23.

무량수전이라는 전시가 있다고 하여 최순우옛집에 가봤습니다.
최순우 선생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라는 책으로 유명한 미술사학자로, 성북에 기거하던 한옥이 있습죠.
딸이 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하여 시민유산1호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집은 ㄱ자 한옥 2개가 사각 모양으로 둘러싸서 가운데 멋진 정원이 보이고, 한옥 뒷쪽에도 너른 정원이 있습니다.

집안은 찍지 못했지만, 안과 밖이 꽉 차있는 듯 하면서도 채우고 있는 것들에 여백도 많습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문에 들어서자마자 기와 아래 낙수를 받는 돌 항아리가 맞이해주네요.



오히려 가운데 정원보다 외곽을 둘러싼 정원의 모습부터 보면요.











중간중간 서있는 내 무릎을 좀 넘는 석상들이 귀엽고 정겹기 그지없네요.









가운데 정원에는 정 가운데 사각형의 가운데 작은 정원이 있어요.







뒤의 멋지게 제멋대로 자라버린 소나무가 정취를 더하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