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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tory

예술가, 브랜드, 브랜드, 예술가.. - 전시 [예술가 프로덕션] episode 1

by jineeya 2010. 6. 24.
예술가 프로덕션 (Artists' Production)
- 2010.6.4 ~ 8.22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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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브랜드, 브랜드로서의 예술가} 편

얼마전 [놀러와]에서 연신 촐싹(?)대시던 장항준 감독님이 비교적 젊을 때만 해도 '예술한다'는 신념으로 찍었던 영화가 어느덧 산업의 첨병이 된 상황에 대한 일종의 아쉬움과, 그래도 후배에게 꿈을 가지라는 조언을 피력했다.

이미 예술은 산업화가 가속되었고, 비단 영화 뿐 아니라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기분 나빠졌다, 순수함을 잃어가고 있다, 여러가지 비판이 가능하기도 하겠지만,
동시에 자본주의가 일상화되어가는 만큼 예술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노력 역시 현재 진행 중이다.

사실 사각형의 건물과 창문, 책상, 책, 가구 등에 둘러쌓여 살고 있는 현대인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들의 삶은 아직도 '예술적이다'라 불리우기 쉽지 않다.
이는 확언컨대, 우리네 자본주의 사회가 예술을 자본과 산업과 상품의 하위 등급으로 배치한 결과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는 12팀은 과연 그들의 작품을 상품으로, 산업으로, 그리하여 드디어 예술로, 문화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부디 그러하길 바란다.


ZNP creative의 [Pop Nature] (2010)
- 'No logic But heart'가 슬로건, 총 6명의 아트&디자인 그룹




이동기의 [Bubbles]

낸시 랭의 쌈지 브랜드

김태중의 [우림지심] 중..
- 거대 캔버스보다 세부 묘사가 더 눈에 들어온다.



김태중의 [motor life] 또는 [BMW] ?

김태중의 [two face one heart]
- 캄보디아의 4면상이 이렇게 패러디도 가능하다.



사성비의 각종 소품들
- 머리띠는 머리 모양, 귀걸이는 귀 모양, 반지는 손 모양, 옷은 옷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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