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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다시 한번 시고니 위버 - 영화 [아바타]

by 뭔가관리하는 jineeya 2010. 1. 5.
아바타~ 그 유명한 아바타~!
워낙 유명한 거라 "봤어요" 티 내는 것 말고 따로 말이 필요 있을까?
조만간 천만이 나오는 건 문제도 아닐 듯.
무릎까지 쌓인 하얀 세상을 반역하는 듯 뜨겁기 그지 없는 인기.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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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듣던대로 스토리는 왠지 '늑대와 춤을'을 연상시켰다.
그런데 '늑대와 춤을'이 생각난다는 점은 참 묘한 감정을 갖게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는 푸근한 생각보다는, 이를테면 이런 감정.
그들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투쟁과 예견된 승리는 얼마간의 유예기간 연장을 담보로 하는 것일까?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승리는 불안정해보였고, 
새로 태어난 제이크는 네이티리와의 알콩달콩한 인생과 여신의 품에 안긴 달콤한 귀의를 위한 재탄생보다는 투쟁을 연속시키는 투사로서의 그것으로 비쳐졌다.

[아바타]를 흥미롭고 아름다운 영화로 만들어주는 주요 요인은 사실 나비와 판도라 전체가 일구어나가는 세계가 아니었나 싶다.
그런 의미에서 오묘하고 신비로웠던 그 세계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고찰이 이루어졌다면 더욱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이 모든 불만족 요소에도 불구하고 'CG 혁명의 신경지'라는 점에 이견 붙일 자는 드물 것이다.
보기 힘든 세계를 어디까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세계로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정답은 영원한 숙제가 되어가고 있다. 더불어 인물들의 세심한 표정까지 살리는 점은 신 영상미학의 발견을 이룬 듯한 모습이다. 

한편 이 영화를 통해 시고니 위버가 얼마나 뛰어난 배우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녀의 나비는 그녀의 섬세한 표정 연기를 그대로 보여주었고, 자칫 밍밍할 수 있는 캐릭터에 묵직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어떻든 이렇게 붐이 일면 일상대화에서 소외되는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쯤 봐줘도 전혀 후회되지 않는 영화, 한번 쯤 가보고 싶은 이상향 중 하나를 보여주는 꿈의 영화.
그러나 3D랍시고 티켓값 올려받으면서 군말 전혀 나오지 않게 프로모션 하는 바람에 미래 3D 영화들의 극장표값까지 은근슬쩍 상향 조정해버린 유쾌하지 못한 뒷끝도 남기는 영화.

*사진출처 : 다음 무비(http://movie.daum.net)
* 뱀발 - 근데 아래 이 영화는 뭐냐? 언제 나와 언제 사라진 영화인가? 갑자기 급 보고싶은 이 맘은 또 뭔가?ㅋㅋ
아바타
감독 지안 홍 쿠오 (2004 / 싱가폴)
출연 제네비에브 오레일리, 왕락용, 케이 시우 림, 데이비드 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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