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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tory

경로가 예상 외로 보편적이라 재탐색합니다

by jineeya 2022. 2. 7.

원래도 좀 그렇긴 하지만 최근 신화에 대해 몇가지를 정리하는 와중에 - 아무 관련성 없이 - 이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사실 제목이나 기획의도에 따른 나의 기대는

1) 식민이 크게 작동할 것으로 보여 평소 접하기 힘든 원 주민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기회,

2) -국내에선 접하기 힘든- 국경 봉쇄까지 겪는 현 상황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정도.

참고로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내 마음대로 정리해보자면 호주의 현 시대 작가들이 잡아낸 호주의 이미지들과 해당 이미지를 형성하게 만드는 권력이나 지배구조를 살펴보는 것이다. 

 

여튼 나는 전시의 의도와 관계없이 호주 본토 문화에 대한 보편성과 나의 무지에 대해 새로 인지하는 기회가 되었다. 

최초 세상에 주로 등장하는, 세상의 핵심 아이템 해와 물, 세상의 순환을 담당하는 뱀, 죽음이자 재탄생을 상징하는 알, 주로 새로 구현되는 최초신 등, 전시 작품의 곳곳에 신화의 요소가 가득하다. (주로 1층에서)

 

확실히 평소 보지 못한 이미지는 새로운 영감을 받기 적합했고, 동시에 보편성이 반가웠다.

호주에 대한 거대한 오해가 흥미로운 역사로 변환되는 기회가 될지도... 그런 의미에서라면 도록도 소장할만 하다.

 

전시 내용 확인하기 -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665372&acadmyEeNo=0&evtNo=0&glolangType=KOR 

 

SeMA - 전시 상세

전시장르 기획,국제 참여작가 냐퍄야파 유누핑우, 다니엘 보이드, 레너드 워커, 레일라 스티븐스, 로렌스 페닝턴, 로버트 필딩 , 리처드 벨, 매디슨 바이크로프트, 매튜 그리핀, 메간 코프, 멜 오

sema.seoul.go.kr

 

물쿤 위르판다 <보석새>
로버트 필딩 <붙잡기(박물관 에디션)>
탈로니 하비니 <터전:코나위루>
캐롤 맥그레거 <우드게루를 위한 화환>
레일라 스티븐스 <파티왕이(죽음의 향)>
이완차 여성 콜렉티브(베티 머플러, 넬리 쿨타드, 마링가 버튼, 베티 침니, 주디스 워크어바웃, 프리실라 시어, 로잘린드 얀야리, 레일리 왈란티나)
레너드 워커 <쿨유루>
아치 무어 <연합국가> / 탈로니 하비니 <교화>
리처드 벨 <대사관>
요아니 스케어스 <무덤> / 티모 호간 <베이커 호수> / 메간 코프 <다시-짓기(부분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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