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숲속엔

나무와 나무와 나무.

바람과 바람과 바람.

  

20190904 조정오씨이야기 - ep3. 자유롭고 질리는 것 배경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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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알 필요는 없지만,

궁금해지는 것도 나쁘진 않지.


그냥 딱 알수는 없으니,

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오늘 길상사에서 드로잉북 스케치가 있었습니다.
2월의 나무들이 그리기엔 가장 좋다고 하네요.
가지만 남아 추워보이지만 본연의 골격을 그대로 내보일 수 있는 계절.

한 장 당 20분~ 30분 사이 그리고 이동, 그리고 이동.
움직이지 않고 한 자리에서 스케치를 하니 콧물이 흐를 만큼 추웠지만,
전반적으로 상쾌하고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맨 처음 그림은 맨 마지막에 그린 건데, 함께 했던 스케치 멤버들도 스케치하는 모습까지 모델이 되었죠.

 




최근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풍경을 보러 나갈 일이 종종 생기네요.

이번 뎃생 수업은 야외에서 이루어졌어요. 안타깝게도 편하게 타인의 차를 얻어탄 지라 어디인지는 모르겠고요.

이곳 포천에 처음 왔을 때 바로 뇌까지 스며드는 풀내음과 눈이 시린 녹음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까운 자연은 그 색이 선명하기 이를 때 없지만,
조금이라도 거리가 있는 자연은 안개로 인해 티미해짐이 사진에 바로 드러나네요.

사실 산 위로 스멀스멀 올라가는 안개도 인상적이었지만, 2차원 스틸로 담을 자신은 없었어요.

수업도 수업이지만, 그야말로 오감이 호강한 날!

오늘의 방문은 분명 수채화 한장 남기기 위함이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찍어놓으니 이것도 나름 운치가...





제 수채화는 이 사진 컷과 거의 유사한데, 라기보다 유사해야 할텐데 어찌 나올지^^;




누군가 붓으로 하얀 나뭇잎 위에 그린 것 같이 생긴...


이 나무 등걸 위는 완전 소우주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정말 예뻤죠.

그 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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