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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9

2월의 북한산 2월의 애매하게 덜 녹은 북한산 눈은, 보기에 아름답고 찍기에 어설프다. 2015. 2. 13.
숲, 고양이 그리고 파레트 - 최근 힐링 품목들 불현듯 내 스마트폰의 사진을 뒤져봤다. 그곳에서 나무들과 고양이와 파레트를 발견했다.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생각하니 과연 이것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건 아마도, 요즘 내가 꽤 시간을 들여 쳐다보거나, 쳐다볼 때 기분 좋아지는 것들이 무엇들이 아닐지... 사무실 마당이 녀석들의 아지트가 된지 꽤 되었지만 사실 우리가 오기 전부터도 사무실 지붕은 고양이의 터전 중 하나였다. 처마 밑에 있다고 쳐다본 적 없는데 많이 친해지긴 했나보다. 이 파레트는 내 것이 아니고 함께 그림 그리는 언니의 파레트다. 알록달록 덮혀진 색들이 예뻐서 무심결에 한장 찍어놨었다. 실제 내 파레트는 그닥 깨끗하지 않고, 거의 3차원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자뻑인지라 만족은 하고 있다. 무심결에 사진 찍고 싶.. 2014. 3. 1.
오늘... 눈... 풍경 오늘 눈 풍경입니다. 북한산 기슭에서 일하다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퇴근길은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레 내려와야 하지만요. 역시 등산화가 어울리는 곳이랄까요?ㅎㅎ 2014. 1. 20.
매일이 다른 삶 - 하얀 꽃, 아마도... 사무실 정원에 하얀꽃이 고개를 떨구고 피어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다른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오늘의 모습이지만, 바로 이틀 전만해도 이러한 모습이었지요. 아기 손가락 같은 모습이 꼼지락 꼼지락 활짝 필 준비를 하는 것 같아 신기할 따름입니다. 2012. 5. 4.
미친 날씨, 미친 녹음 사무실이 단독주택인데 앞에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워낙 북한산 자락의 버스 종점에 있는 곳이라 벌써부터 미친 녹색이 깔려있지만요. 오늘따라 해가 보이고 사라질 때마다 밝기차가 엄청나네요. 최근 28도까지 올라갔다가 다음날이 되면 비가 오면서 10도 이상 떨어져버리는 미친 날씨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오늘은 밝고 어둠과 강하고 약한 바람 덕분에 하루 도안에도 여러 날을 보낸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2. 4. 26.
놀이터가 된건가? - 새로운 냥이들의 발견 요즘 우리 사무실 지붕에 사는 무쌍이와 겁 많은 노란이(가칭) 2마리, 가끔 놀러오는 옥이 외에도 낯도 별로 안가리는 많은 냥이들이 동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의 '넌 뭐야?' 수준으로 째려보고 있지만, 언젠간 동네주민인 걸 인정해주겠지요.ㅇㅎㅎ 제 핸카는 꼬져서 화질은 나쁘지만, 나름 열심히 째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눈에 띈 고양이들은 나름 무사히 겨울을 난 것 같습니다. 얼굴 다시 보게 되어 참 기뻐요. 2012. 4. 12.
패턴의 평범(해보임), 색감의 풍성(해보임)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맞은편에도 둘레길이 나있습니다. 그쪽으로 올라가면 바닥이 돌로 틈틈히 매꿔진 길이 꽤 이어져 있는데, 상쾌하기도 하고 좀 더 산속 같은 느낌도 금새 받을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진으로 찍은 것들 중에는 느낀 만큼 나온 건 없습니다. 심지어 근사한 구도도 없고요. [패턴의 평범함] 자연은 찍어놓으면 평범한데 그냥 보면 비범할 때가 있습니다. 2D와 3D 차이인건감요?^^ 건질 사진은 없었지만, 그나마 몇미터 사이를 찍어도 모양새와 색감을 느끼게 해주는 건 몇장 있었죠. 이 풀의 질서정연함을 보세요. 잎이 곡선이라 둥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곧게 뻗은 가지들 만으로 둥근 원의 감성을 전합니다. 그래도 3D로 봤을 때 보다는 그 맛이 떨어지지만요. [색감의 선명함] 물론 찍어.. 2011. 11. 25.
사무실도 궁금해 - 맛있고 세련된 카페 mizzle 오늘따라 디카를 안들고 가서 자신감이 훅 떨어졌다. 내 스마트폰 포토 기능은 다소 후진 경향이 있는지라, 게다가 이이폰 꽂혀있는 핸드폰을 이리저리 돌리며 사진 찍기가 갑자기 쑥스러워져서리 몇장 못 찍었다. 밖에서는 살짝 아담해보였는데, 실제 들어가니 널찍하고 상쾌하다. 인테리어도 깔끔하면서 아래 사진의 전구등과 같은 소재로 냅킨 접시 등을 통일해서 감각적으로 보인다. 음식맛도 깔끔하니 훌륭. 솔직히 가장 부러운 건 이 건물 2층엔 사무실이 있다는 점이다. mizzle이라는 동일한 이름의 의류회사라는데, 회사에서 사무시로 북한산 골짜기로 옮기면서 카페도 하나 운영하기로 했나보다. 최근에 홍대 앞에서 두성북스가 운영하는 카페에 살짝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곳도 출판사 책과 어우러져 책에 자연스레 손길이 가는.. 2011. 6. 10.
북한산 흰구름둘레길 초입... 사무실 집들이 메일에 사용할 사진용으로 몇장 찰칵~! 요건 우리 사무실 앞마당에 핀 꽃이라오...ㅋㅋ 이건 우리 사무실인데, 뒷편 모습. 사무실 뒷편이 흰구름둘레길 초입인데 초입부터 넝쿨이나 나무도 울창...^^ 201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