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내 스마트폰의 사진을 뒤져봤다.
그곳에서 나무들과 고양이와 파레트를 발견했다.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생각하니 과연 이것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건 아마도,
요즘 내가 꽤 시간을 들여 쳐다보거나, 쳐다볼 때 기분 좋아지는 것들이 무엇들이 아닐지...
사무실 마당이 녀석들의 아지트가 된지 꽤 되었지만
사실 우리가 오기 전부터도 사무실 지붕은 고양이의 터전 중 하나였다.
처마 밑에 있다고 쳐다본 적 없는데 많이 친해지긴 했나보다.
이 파레트는 내 것이 아니고 함께 그림 그리는 언니의 파레트다.
알록달록 덮혀진 색들이 예뻐서 무심결에 한장 찍어놨었다.
실제 내 파레트는 그닥 깨끗하지 않고, 거의 3차원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자뻑인지라 만족은 하고 있다. 무심결에 사진 찍고 싶어지는 파레트는 아니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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