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민미술관에서 애니미즘에 관한 전시를 보고 왔다.
인간은 - 인형놀이만 봐도 무의식적으로 깨닫는 바가 있겠지만-
특히나 나무를 보면 모든 만물에는 혼이 깃들여져있다는 꽤 오래된 생각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
놀랍게도 피보나치 수열에 맞춰 나무 줄기가 분계되는 모습을 목도하기에 이르면,
-각 개체가 환경에 따라 알아서 자력갱생했다고 취급할 수 만은 없게도- 매우 놀랍고 수상(?)하다.
창덕궁을 지나며 마주친 나무들의 위대한 법칙에 티미한 하늘이 대조를 이루던 그날의 놀라운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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