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484

오늘... 눈... 풍경 오늘 눈 풍경입니다. 북한산 기슭에서 일하다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퇴근길은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레 내려와야 하지만요. 역시 등산화가 어울리는 곳이랄까요?ㅎㅎ 2014. 1. 20.
무한공간 알레프에 구현되는 네트워크 - <알레프 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작년 11월에 오픈했습니다. 오픈 기념인지 7가지인가되는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1층과 지하 1층에 집중되어 있는 전시관만 보게 되었는데 개관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관람객이 많은 관계로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이랄까요? 하지만 곧 안정을 찾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 비교가 다소 웃길 수도 있으나- 최근 강북시립미술관도 이미 생겼고 '굳이 서울에 또?'라는 생각 + 과천관의 규모와 큐레이팅이 매우 마음에 들지만, 솔직히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만큼 자주 찾아가지 않는 건 사실이니까요. 인기 기획전 중심이 아닌 현대미술 전문으로의 깊이를 가르침받을 수 있는 의미있는 미술관으로 기리기리 남길 바라면서... 나중에 상층의 도서관이나 라이브러리도 종종 들러볼 생각인데 상당히 매.. 2014. 1. 19.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 영화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장형윤 감독의 ?? 1. 아래 그림, 뭘까~~요? 가로 세로 5cm 짜리 정사각형 명함 앞면입니다. 2월에 개봉하는 영화 의 장형윤 감독님 건데요. 일단 꺼내시는 순간 주변 사람들이 다들 구경(?) 모드로 변경. 사이즈도 그렇고 그림도 너무 귀엽고 최근 들어 가장 임팩트 있는 명함이었습니다. 참고로 '지금이 아니면 안돼'(http://www.nowornever.co.kr)는 감독님 스튜디오 이름, 사용된 캐릭터는 여주의 초기 버전이랍니다. 2. 곧 2월이 오면 장형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가 개봉합니다. 얼룩소로 변한 사람, 사람으로 변한 인공위성. 배우 유아인과 정유미가 얼룩소와 인공위성의 더빙을 맡았다고 하는데요. 워낙 예전부터도 '캐릭터는 순수하게, 메시지는 따뜻하게' 자신 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감독 작품들은 언제나.. 2014. 1. 14.
하루가 다하다… 일몰 (日沒, sunset) 2013.12.25 | 성북동 태양이 뜨거나 지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장관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 듯 보이는- 크기 하며, 주변 반경을 넓게 사용하여 색을 변화시키는 건 태양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몰의 다양한 이름 日沒 해질녘 해넘이 지구가 자전하며 생기는 이 현상. 한 때 사람들은 태양이 자전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이집트 하늘의 여신이자 천구(天球)의 여신이자 사자(死者)의 여신, 누트(Nut, Neuth, Nuit). 엄청난 몸의 크기는 온 세계를 감싸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태양의 신 Re는 일몰 후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가 밤새 여행하고 나서 아침마다 그녀의 바기나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파라오가 죽은 후 그녀의 몸 속에 들어가 다시 태어난다고도 한다.. 2014. 1. 10.
[전시회] ROUND-UP - 두 해의 사이를 지나가는 오늘 중 본 것 해를 넘어가는 시점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는 미술관의 개인전 개최 보조금과 비평가 매칭 등을 지원하는 작가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신진작가 28명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장이다. 어느 시점엔가 신진작가의 작품들은 설치와 사진 작품 위주였는데, 희한하게 반구상 페인팅 작품이 많이 늘었다는 느낌이다. 확실히 예술은 복사로부터 시작하여 창조로 나아가는 감성이 묻어나야 감동을 이룰 수 있는 것 같다. 뻔한 이미지의 새로운 배치만으로도 현대미술로서의 감흥을 느꼈던 걸 넘어 이젠 무언가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고자 안간힘 쓰고 있는 예술가들의 고뇌가 느껴진다. 물론 순전히 나만의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 설치 작품이 재미없어진 지 좀 되었는데, 신경진 작가의 (2013) 라는 작품 - 특히 비디오 영상.. 2013. 12. 31.
공감(共感) ... 구름 2개월 전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 나는 있었다. 구름이 유난히 근사하던 올 가을, 넋 놓고 찍고 있다가 이심전심인 공감자(共感者) 중 한 명이 나의 카메라 앞에 멈춰섰다. 사람이기에 함께 느낄 수 있는 자연, 하늘, 구름, 감동, 이심전심 ... 그리고 공감. 2013. 12. 25.
첫 눈 오는 날, 원색 엄청나게 눈이 오던 12월 중순의 어느날, 차 창의 모습을 담으려다 익숙하던 차 안의 모습이 생각보다 원색적이고 새로워보였던 날이었습니다. 2013. 12. 22.
[8호] 바알간 기와집의 추억 작년 봄에 그리다가 내버려둔 그림을 다시 손댔습니다. 원래 올해 봄에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더 미뤄지면 영원히 구석에 박아버릴 것 같아서 찬 바람 부는 지금 손을 댔더니 약간 건조해진 느낌입니다. 원래는 따뜻한 느낌이 좋은 그림이었는데, 건조해지니 빈집의 낡은 맛이 더 나는 것 같기도 해서 일단 완성으로 취급할 생각입니다. 또 모르죠. 내년 봄에 다시 한번 손을 타게 될지도...^^ 2013. 12. 9.
[미완성 100호] 신의 손 4호에 작업하던 '신의 손'을 100호로 키워서 작업 중입니다. 뭔가 채워도 채워도 작업이 한참 남네요. 완성하려면 올해를 넘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 전체... 4호 작업 보기 - http://jineeya.tistory.com/497 2013. 11. 17.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 사진전 국내에서 사진의 역사는 1883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초기엔 초상화를 주로 찍다보니, 원래 '초상화'를 뜻하는 단어 중 하나인 '사진(寫眞)'이 대표단어가 되었다네요. 올해 서울사진축제의 주제는 특히나 '사람'이라서 초상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이 게시물의 사진은 전시회와 달리 최근부터 과거로 게시했는데, 일제시대 사진은 일본의 인류학자가 조선인의 미개함을 드러내기 위해 백정, 무속인, 창부 등을 선택하여 촬영했다고 하네요. 서글픈 사연이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많은 사연을 읽게 해주는 사진이 많습니다. 현대의 사진은 단연 어르신들의 사진이 최고입니다. 인물 사진은 아무리봐도 노인이 최고입니다. 별다른 표정이 없어도 주름 하나하나에 이야기 하나하나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느낌입니다. 경북 안동의 어떤 할머니.. 2013. 11. 10.
안개 낀 화담숲에서 단풍 구경 화담숲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2시간 정도면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고, 어제 비 온 뒤 안개 낀 모습이 기온도 풍취도 멋졌습니다. 가볍게 걸은 게 황송하게도 신령한 산 정상 어디 쯤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3. 11. 3.
[완성 10호] 하늘 10월에 그리던 '하늘'을 완성했다. 내가 봤던, 스케일은 웅장하지만 다소 경쾌하기도 했던 구름과는 거리가 좀 생겼지만, 초록 계열의 구름색을 써본 건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다. 2013.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