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story509 잊혀진 그림 슬슬 온라인 회의에도 익숙해지고 올초 저렴한 사업들에 울컥하다가 점점 하고픈 일을 해도 발동느리고 말도 안되게 비님들은 내려제끼고 지하 길어진 비대면에 공유공간들 알게 모르게 긴폭우에 곰팡이천국 이래 겹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도 저래 무언가 유형으로 만들어지는 소소 잡다한 시도에서 푸근해지는 감정 좌표가 애매해진 올해 와중에 나의 요즈음 일상 속의 발견이라니 언제 그린 지 알수없는 작업실 작업 2020. 8. 29. 20200720 무제, 합판에 채색 후 보정 간만에 채색하니... 힘들다... 자칫 습관적인 여백 삭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빈칸 채우기하다 울 뻔... 2020. 7. 20. [글/시리즈] 도철(饕餮) background _ 우마신이여 찬란하게 빛나는 우마신이여 얼음하나 손안에 움켜쥐고서 얼음하나 가슴에 박아놓고서 얼음하나 눈안에 가려놓고서 얼음하나 발밑에 깔아놓고서 손에묻은 핏자국 씻어내나니 가슴맺힌 응어리 얼려놓나니 눈으로본 풍경을 지워내나니 얼음섬에 두발을 박아버리니 고요하게 눈감은 우마신이여 2020. 7. 19. 낙서 20200709 돌아돌아 다시돌다 멀리가도 다시오다 어느샌가 멈춰보다 제자린줄 쳐다보다 어느샌가 멀리오다 낯선자리 돌다오다 2020. 7. 9. 페린데우스 나무 - 이야기상자 한여름밤의 백귀야행 준비중 7월 이야기상자 체험공연 때 쓸 밑그림 그리는 중 역시 회의 때 낙서가 아이디어 보고다! 2020. 6. 7. '페린데우스 나무라면?' 아이디어 스케치 맛있는 열매를 만들고 싶어 2020. 5. 29. 꼬물꼬물 꼬물꼬물 흘러나와 스물스물 번져나가 흐물흐물 흩어져도 뭉글뭉글 모여드네 2020. 5. 23. 잡설 만발 슬금슬금 잡설만발 2020. 5. 11. 20200409 살랑살랑 살랑살랑 흔들려 나풀나풀 봄이야 흩날리는 바람아 2020. 4. 9. 20200404 기운을 남기고 죽지를 움츠려 죽지를 펼치고 지면을 디디고 지면을 떠올라 기운을 펼치고 기운을 남기고 2020. 4. 4. 혼란 20200302 정신없는 방향 정처없는 갈길 방향없는 걸음 초점없는 눈길 확신없는 마음 2020. 3. 2. 새 20200302 웅장하게 날아오르던 장엄하게 집중된 초상 무엇인가 지켜보는눈 얼마안가 나라오를새 2020. 3. 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