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전시 관람은 처음.
전국 방방곡곡, 제주도 신촌리에서 온 도자기 윤슬까지 공예품들이 전시 중이다.
서울역은 항상 스쳐 지나가는 곳.
서울역에 도착했다면
기차 놓치지 않게 역사에만 머무르게 되는 법이다.
서울역에 도착했다면
서둘러 집으로 가기 위해 갈아타러 가는 법이다.
간만에 남은 시간이 생겼고, 마을을 먹었고, 플랫폼을 나왔고, 박물관까지 걸어갔다.
구 서울역은 그냥 건물만으로도 근사하기 그지없었고,
전시 작품들은 하나같이 공을 들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장인들의 결과물이었다.
한 켠에 지역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는데 못보던 물건들이 많아 흥미로웠다.
참고로 깻묵점토분말을 사봤는데 곧 물에 풀어 무언가 만들어볼 예정.
참고 링크 - 전시 <공예행: 골골샅샅, 면면촌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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