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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생의 존속을 위해 평생 익숙해질 것 같지 않은 지하철 판매를 감행(?)하고 있다.
물론 팔기는 커녕 심지어 남의 노점 물건을 살 판이다.
그러나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진땀 나는 경험은 마침내 그의 용기를 배가시켰으며, 그가 파는 순간접착제의 기능마저 향상시키는 듯 했다.
그리고는 곧 그의 용기가 발현된 그 공간에서 제거되고 만다. 그의 도전은 -비록 생존에 관련된 것이기는 하나- 사회의 기대에 반했기 때문이다.
그는 필시 20대 초반의 떨리는 가슴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의 도전은 보다 애절하고 너절하고 절망적이어야 했으나 긴장감 넘치는 미션, 다음의 기회가 보장된 성장 로드무비와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너무나 익숙한 공간과 익숙한 인물 사이에서 판타지를 본 기분.
물론 요즘이라는 시대가 20대 초반이 이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사회인지도 미지수다.
다만 매순간 얼어붙을 것 같은 긴장감 속에서라도 그의 좌절과 눈물과 미소, 그리고 따스한 아우라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케세라세라~!
뱀발. 일단 재미있다.(^^)b
연출도 연출고, 배우가 너무 재미있다. 잘한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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