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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3

[미완성] 안개숲 (두번째) 매번 손을 댈 때마다 격변(?) 중인 [안개숲]입니다. 처음 흑백사진처럼 만드려던 생각과도 완전 틀리고요. 재미있네요. 그래도 슬슬 이 재미는 정리를 해야겠지요? 다음 작품을 생각하면서... 2014. 2. 23.
[미완성 아마도 12호] 안개숲 가을에 갔던 안개 낀 화담숲을 그리고 있습니다. 앞이 어둡고 멀수록 밝은 구도, 안개도 잔뜩. 원래는 명암을 거의 나타내지 않고 흑백사진처럼 그릴 생각이었는데 뭔가 해맑아져서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대로 나올 것 같지는 않고, 매번 붓을 댈 때마다 생각이 많이 바뀝니다. 사이즈가 컸으면 완전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이번 건 좀 재미있네요. 뭔가 계속 '어떤 길로 가볼까 하는 생각'까지 합쳐서 이 그림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캔버스는 옛날 옛날 제 동생이 직접 만든 겁니다. 그래서 호수를 정확히 모르겠어요. 미대 출신인 90년대 학번 제 동생은 절필한 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이상하게 제가 다시 시작하는 꼴이 되었네요. 간혹 - 더이상 동생에겐 필요없는 - 캔버스 하나씩 들고 오는 것도 기분이.. 2014. 1. 23.
안개 낀 화담숲에서 단풍 구경 화담숲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2시간 정도면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고, 어제 비 온 뒤 안개 낀 모습이 기온도 풍취도 멋졌습니다. 가볍게 걸은 게 황송하게도 신령한 산 정상 어디 쯤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3.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