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2 승려라 장인이다 - 전시 <조선의 승려장인> 이번 전시를 관람하면서 중국, 일본과 한국의 불교예술작품들의 주요 작자들을 알게 되었다. 중국은 원래 직업이 장인인 전문가, 일본은 계승받은 사찰 가문 중 전문 장인, 그리고 한국은 승려가 되어 도를 닦는 과정 중 하나로 장인을 선택한 승려. 도제로 이어졌을 테니 기술은 누적될 수 있다 하더라도 수양의 목적이었기에 좀 덜 정교할지도 모르고 좀 덜 클 수도 있으나, 좀 더 다양하고 좀 더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통도사 팔상도의 밑그림 중 거대한 나무를 과감히 가운데 배치한 모습은 실제 '압도'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 지 알게 해준 것 같다. 확실히 불교는 스토리와 빌드업되는 내용, 상상가능한 체계 등이 종교라기보다 철학에 가까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사진 말고도 괜찮은 작업.. 2022. 2. 12. 사진놀이; 노리개 우연한 기회에 경복궁의 고궁박물관에 가봤다. 경복궁은 완전 공사로 인해 파헤쳐진 모습이 마치 시름시름 앓는 것 같아 기분이 썩...ㅡ.,ㅡ 여튼, 유독 전시품 중에서도 조선시대 노리개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노리개는 왜 노리개일까? 놀이감? 놀리기 쉬운 물건??? 궁금타 (O,O)? 2009.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