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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5

[유화 10M] ‘도시풍경 – 유채(有彩)’, 때론 버리고 싶고, 때론 정감어린 2014, 도시풍경 - 유채(有彩), 김지희, 유화, 10M 도시는 언제나 변화무쌍했다. 도시의 풍경은 높고 낮은 건물들과 교각들, 도로들로 그의 얼굴을 달리해왔다. 한때 도시는 잘살아보기 위한 운동과 도시화의 물결로 폭증하는 인구를 담아내기 위한, 당시에는 최신식이었을 건물이 산을 깎아가며 빼곡히 채워져갔고 수많은 도시민들의 노고와 삶의 단면이 덧칠해졌다. 그곳에서의 희로애락이 매우 짧은 시기에 고층 빌딩과 아파트로 변모해가는 사이, 그날의 최신식 건물들은 어느 순간에 흉물로, 그리고 또다시 정감어린 옛스러운 추억으로 덧칠의 덧칠을 거듭해가고 있다. 누군가는 여전히 살고 있고, 누군가는 언젠가 살았던 그 곳. 그러나 수백년을 함께 하기엔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공간들. 고층과 닭장 같은 아파트를 탈피.. 2014. 11. 11.
[미완성 no4] 명암 가는 중.... 그림이 훅훅 변하고 있습니다. 열굴 한 면을 뒤로 쭉 보내고 있죠. 석고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액자는 생각 안해봤는데 너무 꽉 차게 그린 듯 싶어요. 봐서 필요하면 나무 테두리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 런지... 아직은 좀 더 지나야 하는 이야기. 2011. 12. 18.
[미완 2호의 1단계] 인생 두번째 유화 작업 중 주전자만 그렸을 때는 참 괜찮은 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바탕을 밝게 칠하니 사물들이 확 죽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노란 바탕을 훅~ 뒤로 보낼 예정이예요. 이번에 알았는데, 유화물감은 하루이틀이면 굳어서 사용하기 힘드네요. 어떤 색을 사용할 건지 계산하는 것 뿐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집중해서 그릴 건지와 어느 정도 물감을 사용할건지도 살짝 계산해야한다능.... 유화 점점 재미있네요. 인생 최초 유화는 완성해서 액자작업 중입니다. 액자까지는 할만한 작품인지 모르겠지만 성북구민회관에서 작은 전시가 29일에 있다는데 자세한 건 이번주 토요일 가봐야 알 수 있을 듯~! 완성본은 그 이후 간단한 촬영을...ㅋㅋ 그런데 유리 안에 넣으면 디카는 효력이 많이 떨어져서리... 그래도 올릴 겁니다. 내멋대로 온라인 전.. 2011. 10. 19.
[유화 미완성] 인생 최초 유화 도전 중~! 처음으로 유화 그려보네여. 아직 섞는 게 익숙치 않아서 생색(?)이 막 나오네요.ㅋㅋㅋ 바탕은 좀 바꿔야 할지도... 아직 갈 길 먼 작품. 언제쯤 끝날 지 모르겠지만 꽤나 흥미롭삼. 색 내는 느낌이 수채화와 완전 틀려요. 유화도 같이 해보겠다고 한 거 잘 한 것 같아요. 역시 완성 때까지 큰 문제 없길...ㅇㅎㅎ 2011. 9. 29.
바로 지금이 가장 소중한 순간 - 전시 [에바 알머슨전] 백화점의 갤러리란 건 왠지 갤러리 자체가 소품, 구색상품 느낌이라 그리 애호하는 건 아니지만, 왠지 일러스트와 같은 그림이 재미있을 것 같아 찾아봤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갤러리는 12층의 통로와 14층 단독 공간이 있는데, 미술관 정도는 아니지만 단독이라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에는 문제 없는 듯 하다. 작가는 '자신에게 일어날 작은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잊곤 하는 우리들에게 화폭을 통해 그 '작은 사건'을 보여준다. 포옹, 산책, 잠과 꿈, 인사, 꽃다발... 일상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감성의 파노라마는 끝도 한도 없지만, 어찌나 눈 깜짝할 새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지 허무하기 이를 때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에바 알머슨의 작품들은 일상을 비춰주고, 일상의 환희를 상기시켜주고, 일상을 대해야 .. 2011.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