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1 아래가 아닌 옆을 보시오 -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모천회귀] 딱 오늘까지이던가? 시간에 구애없이 눈을 즐겁게하고 싶다면 아무 생각없이 청계광장에서 광교까지 걸어봐도 좋다. 물론 이제 청계천 바닥은 뭔가 잔뜩 끼어 바닥을 볼 수 없지만 말이다. 아래가 아닌 옆을 보시라. 이번 모천회귀(母川回歸) 전은 자신의 본연을 찾아 '회귀' 본능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들이라고 한다. 한국, 중국, 미국, 독일, 일본, 스페인 등 작가 17명이 함께 했다는 데 아이디어가 다양하다. 사실 회귀라기 보다 본능에 충실하다는 느낌이다. 그 본능이라는 건 온화하고 따뜻한 기운 뿐 아니라 폭력성과 비이성까지 남김없다. 마법사의 탑이라는 오탕크에 갇힌 듯한 빈라덴의 얼굴도 인상적. 조정무의 [오탕크의 돌] 최철영의 [귀향 VOLVER] 박준호의 [오작교] 송필의 [Big Ban] 심업의 [창천.. 2011.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