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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tory

근대, 천재 그리고 향토 -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

by jineeya 2012. 8. 26.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치고 근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재개관한 덕수궁미술관.

(그래도 공식 이름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를 살아낸 천재화가 이인성의 전시가 딱 오늘까지, 아슬아슬하게 get in~.

 

서정성,향토성으로 인해 한국의 고갱으로,

20대에 입선하고 30대에 이미 유명작가 반열에 오른 시대의 천재로...

 

그래도 내 생각에 그의 그림은

최초의 유화작가가 1890년대이니 초창기임을 감안하여 꽤나 서양적이고,

아마도 일본에서 수학했을테니 다소 일본적이기도 하지만,

강점기에다가 자신만의 색을 가져야 할테니 역시나 토속,향토적일수밖에 없다.

 

그의 그림은 색이 붓터치도 참 아름답고, 선명하지만 차분한 색도 사람에게 안정감을 준다.

종이, 캔버스 뿐 아니라 나무에 그린 작품도 여럿인 걸 보면서 나도 여러 재료에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도록이 다 팔려서 못 샀어....ㅠ.ㅠ

 

[해당화](1944), 캔버스에 유채

 

 

 

[여름 실내에서](1934), 캔버스에 수채

 

 

 

[풍경](1931), 종이에 수채

 

 

 

[자화상](1950), 나무에 유채

 

 

 

 

* 사진 출처 : 덕수궁미술관 웹사이트(http://mo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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