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치고 근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재개관한 덕수궁미술관.
(그래도 공식 이름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를 살아낸 천재화가 이인성의 전시가 딱 오늘까지, 아슬아슬하게 get in~.
서정성,향토성으로 인해 한국의 고갱으로,
20대에 입선하고 30대에 이미 유명작가 반열에 오른 시대의 천재로...
그래도 내 생각에 그의 그림은
최초의 유화작가가 1890년대이니 초창기임을 감안하여 꽤나 서양적이고,
아마도 일본에서 수학했을테니 다소 일본적이기도 하지만,
강점기에다가 자신만의 색을 가져야 할테니 역시나 토속,향토적일수밖에 없다.
그의 그림은 색이 붓터치도 참 아름답고, 선명하지만 차분한 색도 사람에게 안정감을 준다.
종이, 캔버스 뿐 아니라 나무에 그린 작품도 여럿인 걸 보면서 나도 여러 재료에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도록이 다 팔려서 못 샀어....ㅠ.ㅠ
[해당화](1944), 캔버스에 유채
[여름 실내에서](1934), 캔버스에 수채
[풍경](1931), 종이에 수채
[자화상](1950), 나무에 유채
* 사진 출처 : 덕수궁미술관 웹사이트(http://mo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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