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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story

[미완성 3호] 유화 풍경화 세번째

by jineeya 2011. 11. 16.

아마도 오후 4시경의 모습이었을거다.
그리다보니 화면 속 땅과 가까운 하늘을 노란 계열로 표현한 걸 붉게 바꿨다.
물론 눈치챈 건 선생님 덕이다. 언덕 위 나무의 색만으로도 시간대를 유추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주저리주저리 적는 건 이전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서다. ㅋㅋ)
온갖 풀들도 되도록이면 개별의 움직임을 주려고 표현해보고 있다.

이 그림은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끊임없이 풍부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과연 몇 %까지 표현해낼 것인가?
나의 관찰력과 상식에 가까운 화면 파악능력은 어느 정도 발휘되거나 왜곡되고 있는가?
어떤 색감, 어떤 부분에 일종의 방점을 찍을 것인가?

뭔가 캔버스만큼이나 백지상태에서 그리기 시작해서,
화면이 채워짐과 동시에 머리 속도 입체화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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