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에서 가장 많이 가는 섬이 나오시마와 쇼도시마라고 한다.
나오시마는 마치 추억이지만 깨끗하고 옛집이 간간히 보이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마을 중간 중간 전시가 이어지고,
굵직굵직한 미술관도 몇군데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마을 안에 꽤 작은 규모의 안도타다오 박물관도 있다.
보통 이런 기념에 가까운 박물관은 예상외로 별볼일 없는데 안도 타다오 박물관은 그의 건축 특징인 노출 콘크리트로 건물 전체를 건축하고 내부 또한 빛 설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있다.
내가 보아온 인물에 대한 박물관 중 단연 최고라 생각한다.
마을 곳곳의 전시물은 실제로 사용 용도가 있기도 하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정류장으로 쓰이는 전시물도 있고, 곳곳의 담벼락에서 맞이해주는 전시물 시리즈도 있다.
어떤 전시물은 운영 중인 가게 앞에 디스플레이되어 있어 시선을 끈다.
나오시마 섬 들어오는 항구에도 설치물들이 있는데, 마치 바닷가 수평선이자 지평선을 맞춘 듯 한 구조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이에 프로젝트가 있는, 마을 중간중간 빈 집에는 집 전체가 전시 공간이자 전시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이자 멋이다.
https://youtube.com/shorts/IWg-2zlqnPM?si=jAaqi0vz_cUHup_M
물론 야외에도 거대 전시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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