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아주 직관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본 기분이다.
애달프다 못해 답답하고
심장이 뛰는 속도로 다리도 달리고
끊임없이 생각해도 계속 생각나고...
그러나 결국 시간이 흐르면,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치 그렇게 해야 살 수 있는 듯이,
무엇을 잃었는 지 생각하는 것조차 잃는 것이 맞다는 듯이,
사랑은 잊혀져간다.
인생의 한 때 가장 중요했던 평생의 기억은
'평생'이라는 그 이름이 무색하게 덧없이 지워졌고
'기억'이라는 그 이름이 무색하게 덧없이 소멸한다.
결국엔 시간의 신에게 빼앗길 모든 것.
관람 - 무비블록 https://www.moviebloc.com/detail/ct_11ecc9eba610346fb207023f85d07bb2/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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