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호2 [40F] 벽- 부감풍경 도시에서 흔히 보이는 벽의 풍경은 때론 답답함을, 단절을, 지저분함을 상징한다.더러운 때가 띠를 이루어 흘러내리는 벽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낸 문양은 생각보다 깊다.마치 그 앞에 서있기만 해도 끊임없이 세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작품은 도시의 한 단면인 벽을 닮은 캔버스에 벽의 평면적 모습에 부피감을 조정하고 방향을 부감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벽의 새로운 풍경을 찾아내고자 했다. 이로써 벽이 쌓아온 오랜 세월의 도시 흔적은 어떤 모습으로도 탈피가 가능한 유기체의 집합체로 인식하게 된다. 막연히 삭막하다고 느끼는 풍경에서 오래된 연차의 향기를 끄집어내는 건,대자연이 소속 구성원에게 주는 추억과 감성의 한 줄기 안정이기도 하다. 2015. 7. 22. [미완성 40호] 녹색도시 or 갇힌 도시(?) 그리면서 수시로 바뀌고 있는 그림이다. 처음엔 분명 도심 초록 옥상들을 노린 컨셉이었는데,점점 새장에 갇힌 도시같기도 하고,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자연 같기도 하고... 중간 중간 뭔가 죽여야(?) 할 것 같은데... 역시 도시를?^^;;;;;그건 좀 더 있다가 생각해봐야겠어.. 너, 뭐 될라꼬? 2014.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