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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4

왠지 가면이나 소가 생각나는 암각화 - 고령 장기리 암각화 청동기 시대 장기리의 암각화는 가면이나 소가 생각나는, 사각 모양의 문양(내부에 점과 직선, 외부에는 털같이 보이는 직선들)들이 30여점 넘게 있다. 학계의 판단 중 하나는 돌칼의 손잡이에 새기는 문양, 즉 검파형 암각화라 보는데 익숙한 패턴이나 생각이 아닌지라 다양한 상상을 가능케 한다. 중간에 여러 겹의 원은 마치 태양처럼 생겼으나 기우를 바라는 물이나 빗모양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비를 내려달라는 기우제에서 다양한 돌칼을 든 사람들의 칼춤이 제례의식으로 펼쳐지는 모습을 담은 암각화려나? 실제 장기리 암각화는 실제 있는 야외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 대가야박물관에 전시된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야외가 실제 만나보고 싶은 모습이긴 하나 자연에서 계속되는 마모를 막을 수 없어 일정 부분 박물.. 2022. 1. 29.
때; 적어도 4000년 전, 직업; 아마도 제사장? - 알타이 청동기 시대 벽화 中 BC 4,000~2,000년 사이 청동기 시대,알타이 카라콜 마을에 있는 돌널 무덤 벽석에 그려진 그림이다. 아마도 사람이 동물이나 다른 걸로 분장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는데,- 나의 베끼는 실력이 형편 없어서 이상해보일 수는 있으나- 정말 현대적 내지는 현대인이나 그릴 것 같은 그림이다. - 갤럭시노트 10.1 SNote 사용 - 2014. 8. 28.
잊혀지기도 전에 접해지지도 않은... -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紅河의 새벽] 분명 학생일 때는 세계사를 배웠는데요. 베트남 지역에서 청동기 문화가 활짝 폈었다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건,제 하찮은 기억력 문제인지 교육 제도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의외로 제 기억력 문제일수도...^^;;; 마치 오랜 세월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패턴들과 이전에 본 적이 없는 - 사연이 잔뜩 묻어있을 듯한 - 문양들이 나름 다양한 고대 문화를 접하고 싶어하는 저의 호기심이 얼마나 하찮은 것이었는 지 증명해주는 듯 합니다. 전시관에 들어가자마자 압도하는 듯한 청동북의 배치와 적당히 어두운 조명이 관람에 많은 도움을 드릴 겁니다.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紅河의 새벽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전시기간 2014.. 2014. 6. 14.
길상(吉祥)의 상징과 기호 길상은 중국인들이 오복을 이뤄 평안과 행복을 소망하는 것이다. 여기서 오복은 행복(福), 관직(祿), 장수(壽), 기쁨(喜), 재물(財)로, 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이기 그지없다. 이러한 단순하지만 명확한 명제에 대해 표의 문자를 가진 중국인들은 때론 발음이, 때론 생태적 특성 상, 그도 아니면 신화에 나오는 것들 등을 차용하여 길상을 표상화하였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상상 속 그 무엇이든 차용되고 표상된다는 건 정말 빼곡히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 기분이라 호기심을 마구 자극한다. 물론 산해경 같은 책을 써대는 놀라운 민족이기에 눈치는 챘지만 아직도 보거나 읽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고 싶다. [곰모양 상다리] 1C - 곰은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의미를 지니는데 무덤의 문에 새겨 악귀를 물리치기도.. 2012.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