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힘1 아빠가 자서전을 냈다 아빠가 주로 다니는 복지관에서 자서전학교를 무사히 수료하였고 그 결과 자서전이 나왔다. 얼마 전 안부 차 전화 걸었을 때 '기자 출신 여자분은 엄청 많이 썼는데 자신은 몇장 안된다', '오타도 많을텐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넘겨버렸다', 구시렁구시렁 불평불만을 잔뜩 내보인 걸로 봐서는 이 프로젝트가 굉장히 마음에 든거다. 아니나다를까 오늘 복지관이 마련해준 출판기념회에 갔는데 아빠는 간만에 양복을 쫙 빼입었고, 복지관이 마음에 드는 지 5층 식당 구경부터 시켜주고 행사장이 있는 3층으로 이동했으며, 자서전 에필로그에 의하면 팔순 때까지 두툼한 자서전 버전 2를 낼 계획이다. 자서전 내용은 뜻밖에 내가 모르는 내용이 많았다. 중학생 때 419 고려대 집회 나간 것도 몰랐고, 옆에서 총 맞아 죽은 학생을 본 .. 2022.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