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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필2

[국보 65호]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어제 오늘 연이어, 지식채널e와 SBS스페셜에서 전형필 선생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문득 간송미술관에 있는 보물들이 궁금해졌다. 사진이라 실제 색이 이러한지 모르겠지만, 색도, 모기라도 미끌어질 매끈한 표면도, 기린의 웅크린 모습도 정제되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아름답기 그지 없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공룡은 아직 멸종하지 않았으며, 모든 새는 공룡의 후손으로 오히려 멸종을 부추기는 존재는 인간이라고... 기린도 원래 존재하였고, 아직도 그 후손을 볼 수 있다면 좋겠네. * 출처 - 공공누리에 따라 간송미술관의 공공저작물 이용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2&VdkVgwKey=11,00650000,.. 2014. 11. 3.
15일만 피는 사군자 - 간송미술관의 [사군자대전] 1년에 딱 두번, 30일동안만 열리는 오묘한 곳, 올해는 2011년 5월 15일이 그 첫날이다. 한국미술품을 수집해온 전형필 선생이 66년 개관한 간송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시립미술관, 아름다운 정원, 오직 1년 2회의 전시로 유명하댄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날이 돌아왔고, 전시장 안에는 대, 난, 국, 죽이 만개해있다. 많은 관람인파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 대나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곧은 절개와 같은 직선이 와닿는 게 아니라, 왠지 적당한 곡선과 잎이 우아하면서도 기품있고 한없이 부드러울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1층의 채색 설죽은 좀 떨어진 거리에서도 입체감이 3D 저리가라 싶다. 2층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그림들은 신죽(新竹)과 유연한 선들이다. 안타깝게도 전시물의 사진은 이 포스트에서 찾.. 201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