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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4

처음엔 지적 사치인가 싶었는데... - 미션임파서블 루벤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눈에 띄는 게 있어 간만에 극장행, 93분 러닝타임 중 아마도 80여분 전후까지도 황홀하게 감상 중이다가 마지막에 김 빠진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미리 말해두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훌륭하다. 애니 속 등장하는 예술작품들을 한두가지라도 감상해본 사람이라면,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예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애니메이션이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에 비해 스토리가 너무 안 중요해져 다소 허탈하다 싶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심지어 시나리오상까지 수상했다. 그런데 나는 왜 스토리가 밀린 느낌이었을까? 이번에 새삼 나 스스로가 장르 복합을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장르들에 대한 편견에 가득찬 건 아닌지 고민에 휩싸였다. 예술작품들에 대한 .. 2021. 7. 13.
가시나무왕 가시나무 왕 감독 카타야마 카즈요시 (2010 / 일본) 출연 하나자와 카나, 모리카와 토시유키, 센다이 에리, 오오하라 사야카 상세보기 만화책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문자막으로 봐서 줄거리를 제대로 이해한 건지도 모르겠당..^^;; 아무래도 책을 봐야 내용 파악이 확실할 것 같은데, 무료다운의 유혹을 뿌리치고 내가 파악한 것만 적어볼 예정. 나중에 책도 애니도 함 다시 봐야 겠삼~! 30~6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12시간동안 증상이 나타나고 100% 사망하게 되는 바이러스. 메두사 바이러스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람이 돌이 되어 죽는 바이러스이다. 전염으로 인해 난민 증가, 증권 폭락 등 전세계적 위협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치료를 위해 160명의 선택된 인간들이 냉동 수면에 들어간.. 2010. 5. 16.
꽃미인들의 더려운 대결 - 영화 [대결] 대결 감독 미클로슈 얀초 (1969 / 헝가리) 출연 안드레아 드라호타, 카티 코바치, 라조스 발라초비츠, 안드라스 코작 상세보기 학교 다닐 때는 선배들의 말을 인지하지 못했고, 졸업하고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소련이 망하고 러시아 + @의 나라로 쪼개지는 상황이 왜 주먹쥐고 흔들었던 선배들의 가슴에 상처인지 알지 못했다. 자본주의만 유독 도드라지는 현대에 마르크스주의를 들이미는 건 상당히 고루해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사람이 인간, 자연, 사회에 대해 규정짓는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의 형태'라는 이데올로기는 꽤 중요하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새록새록 든다. 어떤 나라는 자본주의에 비교적 쓸만해보이는 민주주의가 잘 녹아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나라는 자본주의에 파시즘이 섞이고, 어떤 나라는.. 2010. 5. 7.
전주국제영화제 거리 모습~! 국내 2위 영화제라던가요? 영화의 거리 모습이 활기차기 이를 때 없어요~! 위의 디스플레이도 재미있고~! 지프지기들의 활동도 철저(?)하고요~! 방문자 라운지도 재미있는 게 많았삼~! * 5월 1일 인디플러그 번개가 있었삼~! 그 모습 보시고 싶으시면 http://www.indieplug.net/board/view.php?code=event_postscript&cat=&sq=6 에서 함 보삼..ㅋㅋ 2010.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