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하우스1 패턴의 평범(해보임), 색감의 풍성(해보임)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맞은편에도 둘레길이 나있습니다. 그쪽으로 올라가면 바닥이 돌로 틈틈히 매꿔진 길이 꽤 이어져 있는데, 상쾌하기도 하고 좀 더 산속 같은 느낌도 금새 받을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진으로 찍은 것들 중에는 느낀 만큼 나온 건 없습니다. 심지어 근사한 구도도 없고요. [패턴의 평범함] 자연은 찍어놓으면 평범한데 그냥 보면 비범할 때가 있습니다. 2D와 3D 차이인건감요?^^ 건질 사진은 없었지만, 그나마 몇미터 사이를 찍어도 모양새와 색감을 느끼게 해주는 건 몇장 있었죠. 이 풀의 질서정연함을 보세요. 잎이 곡선이라 둥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곧게 뻗은 가지들 만으로 둥근 원의 감성을 전합니다. 그래도 3D로 봤을 때 보다는 그 맛이 떨어지지만요. [색감의 선명함] 물론 찍어.. 2011.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