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정문 가는 길1 9월, 성북동 꽃들 이제 슬슬 가을인데, 꽃들이 참 선명하다는 느낌이에요. 여름엔 햇빛의 강렬함이 그리보이게 했다면, 가을엔 자체 발광, 농익은 꽃들의 모습이랄까? 이뻐 죽겠어요. ㅇㅎㅎ 성북동 어느 벽엔가 장미 넝쿨을 위로 올리려했는지 아래 같은 곳이 있더라고요. 왠지 무엇엔가 갇혀 스러져가는 유약한 영혼인 것 같아요. 느낌 있는 장면이라고나 할까요? 2011.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