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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꼬물꼬물 흘러나와 스물스물 번져나가 흐물흐물 흩어져도 뭉글뭉글 모여드네 2020. 5. 23.
20200409 살랑살랑 살랑살랑 흔들려 나풀나풀 봄이야 흩날리는 바람아 2020. 4. 9.
혼란 20200302 정신없는 방향 정처없는 갈길 방향없는 걸음 초점없는 눈길 확신없는 마음 2020. 3. 2.
낙서 20200228 20200228 2020. 2. 28.
낙서 20200211 배배꼬여 하늘거려 덩어린줄 헷갈릴뻔 2020. 2. 11.
집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다 - 최치원 풍류 탄생展 리플렛에 의하면 최치원은 도착신앙인 무(巫)와 유,불,도교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원형을 풍류로 정의해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최치원의 그것이 아니라 현대의 인문학자와 예술가들이 직접 탐사하고 해석하여 새롭게 창조시킨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최치원의 발자취를 직접 쫓는 과정에서 탁본이나 그가 실제 즐겼을 풍류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보물 역시 몇 점 있다.이런 작업들을 보는 건 평소 감성에 치우쳐 전시를 관람하던 때와 다르게 생각보다 지적 즐거움을 배가한다. 당대 지식층을 대변하고,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문물을 접한 인물을 다각적인 방향으로 검토한다는 건 꽁꽁 숨겨진 보물이야기를 구전으로 듣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이런 경우 흥미진진한 감동을 위해선 주인공보다 오히려 화자가 꽤 중.. 2014.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