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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쓸데없이, 때론 유용한 목숨의 가치 - 해외애니 [고양이는 죽지 않아] 흔히들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 죽어도 다시 살 수 있다면, 인간은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사실보다 죽음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을 더 큰 기쁨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어차피 100번을 더 살아도 누구나 동일하다면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닐테니... 어찌보면 인간이 대체로 '행복'이나 '즐거움'등을 추구한다고 말하는 것은 남들과 비교하며 득실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므로 필연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항목을 대표적으로 떠들고 있는 것 뿐인지도 모른다. 평균 수명 2년이라는 길고양이가 9개 목숨을 가지면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인간적인 해석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묘미가 흠뻑 묻어나는 유머러스한 애니메이션. 중요한 건 그리 많은 목숨을 쓸데없이 날려버려도 진짜 필요할 때 없으면 후회막심이.. 2013. 5. 14.
어린 시절의 낯선 친구 '그것' - 해외 애니메이션 [신기한 친구] 만 1 세 정도 되는 영아를 돌보는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이 벽이나 창문가에 앉아 밖의 풍경 속 무언가를 향해 옹알이를 하는 모습을 간혹 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의 친구가 된 그것(?)에게 이름을 붙여주곤 한다. '오늘 **이와는 잘 놀았어? **이랑 무슨 얘기했어?'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겐 '이게 뭔소리인가?' 싶겠지만, 실제로 몇몇 영아들은 이렇게 놀고, 몇몇 선생님들은 그들을 친구로 인정한다. -어른에게- 낯선 친구 '그것'은 경력 화려한 어린이집 교사조차 해독 안되는 영아들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대화의 대상이기도 하고 때때로 손에 잡고 함께 놀고 싶은 대상이기도 하다.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꼬마숙녀 리사는 낯선 친구 '그것'을 직접 만들어낸다. 주변의 잡동사니를 고사리 손으로 모아 얹어보고 .. 201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