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책1 우연의 추리, 세계관의 연대 - 책 [이누가미 일족] 책의 완독률이 제로로 수렴하다보니 다른 책 대비 완독한 기억이 많은 소설책을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원래 좋아하던 일본 추리소설도 교고쿠 나츠히코의 책들이라 뭐 굉장히 쉽게 완독하는 편은 아니다. 여튼 최근 펼쳐본 모든 책의 둘러보는 페이지수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초조한 사실이다. 얼마 전 중고 서점에서 추리소설 [이누가미 일족]을 샀는데, 추리 소설의 쫀쫀함이 극대화된 내용을 바란다면 굳이 이 책을 볼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이 책은 1902년 생 요코미조 세이시가 1950~51년 잡지 [킹]에 연재한 소설로, 꽤 오래되기도 했고 실제 내용에서 치밀한 구성과 복선이 아닌 우연과 우연이 겹친 시간적 상황들이 대단히 의도된 행위로 포장되었기 때문에 쫀쫀함을 느끼기엔 다소 미약.. 2023.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