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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story

수호부의 경계,선

by jineeya 2018. 2. 10.


최근 오컬트 백과사전 보고 있는데, 

고대부터 악을 쫓기 위해 몸에 소지하는 물건을 '수호부'라 불렀다. 

 

이집트에서는 호루스의 눈이 여러 개 새겨진 모양으로,

북미 수(Sioux)족은 수많은 구슬이 있는 듯한 뜨개장식으로 이루어진 거북이 모양으로,

팔레스타인 헤브론에선 눈동자 모양의 유리구슬 목걸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자수정처럼 아무 가공 없이도 그냥 수호부인 경우도 있다.

애미시스트 amethyst 라 불리던 자수정은 '취하지 않다'라는 그리스어 amethystos 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는데,

술에 취하는 걸 막는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일반적으로 부적이 작자의 힘을 넣어 마법화된 것이라면,

수호부는 물건 자체에 마법의 힘이 깃들여져 있다.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보호의 역량.

그러나 대부분의 자연은 별도의 수호부 없이 자기 자신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수호부의 경계,선, 2018.02.10., 종이에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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