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라면 몰라도 SF의 세계에 제국이라니...
요즘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선 언뜻 상상이 되지 않는다.
헐리우드가 만드는 수많은 SF의 세계에선 몇년 전부터 -전세계가- 국가가 아닌 다국적 기업의 관리체계 하에 들어갈 것이라고 짚어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속 미래에선 끊임없이 제국 세계의 재생산을 거듭한다.
그리고 그들의 제국엔 -주인공인 듯 싶지만 옆에 놓으면 날파리같을 로봇과 더불어- 반드시 전함이나 탱크 혹은 군기가 등장한다.
그것은 모든 자원의 연계체이자 공수완전체이자 본부, 때론 모든 제국의 일상이 축소된 작은 인공위성과도 같다.
패전의 상흔? 제국 재건의 희망? 아니면, 흔한 소재 찾기 위한 근대 역사의 소급?
* 제국이 등장하는 일본 애니 몇가지~~~
1979년 애니로 등장했던 기동전사 건담
메카들이 우주를 떠다니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게 있었다. 흡사 군함을 닮은 우주전함들.
1982년 소설로 간행되고 88년 애니로 나온 은하영웅전설.
황제를 꿈꾸는 라인하르트에게 전쟁의 기술은 용병술이 아닌 용전함술이다.
2006년 등장한 코드기아스(GEASS) - 반역의 를르슈.
사실 제국과 제복보다는 두뇌게임하는 가벼운 추리소설 보는 느낌이 강했던...
* 사진출처 : 선라이즈 공식사이트(http://www.sunrise-inc.co.jp/geas)
2008년의 타이타니아는 뭔가 계속 시리즈가 나올 기세였는데...
왠지 애니 분위기가 '지구로'와 비슷했다.
2009년 전장의 발큐리아 역시 제국과 제복, 탱크 등 전형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 사진출처 : 전장의 발큐리아 애니 공식사이트(http://www.valkyria-an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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