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해진 색구름,

핏줄 날선 눈동자,

쏟아지는 물결들,

피어나는 꽃망울,

헤엄치며 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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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기경 신라시대 금동으로 만든 신의 바닥 문양입니다.

크게는 육각의 거북 등껍질 문양이 있고, 그 안에 도깨비같은 동물, 쌍으로 된 새(또는 쌍두새이던가) 등의 모습이 들어있습니다.

외곽의 5각형 안에도 가릉빈가, 새, 기린, 날개 달린 물고기와 같이 [산해경]에나 등장할 법한 일상이 아닌 신비의 동물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수려하고 화려하고 바닥에 박힌 못 길이를 생각하면 일상의 용품은 절대 아닐테고 제의에 쓰이지 않았을까 추측되는데,

약간 의외라고 할까요?

뭔가 오래된 고대라도 삼신할망, 산신 등 인간화된 각종 신만을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각종 동물과 비슷하게 믹스된 이미지는 전세계적인 코드라고 볼 수도 있죠.

특히 새 또는 날개의 존재는 더욱 그럴테고요.

 

참고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삼국시대 중 백제 유물 찾다가 '중세'가 아닌 '고대'관에 있다는 사실에 약간 놀랐다고나 할까요?^^;;

인간이 역사라는 시간의 구획에 이름 붙인 기간은 지구의 시간과 비교하여 '상당히 최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사진출처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직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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