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은둔에 상처받는 영혼들 - 영화 [아쉬람]
아쉬람 (Water) 장편, 해외영화, 드라마, 멜로, 여성, 캐나다, 117분, 2005년 디파 메타 리사 레이, 존 에이브러햄, 심마 비스워스 종교적인 은거의 터전, 아쉬람. 최근 본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서보니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나오는 크샤트리아 계급 역시 전장에서 죽거나 숲으로의 은거를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한단다. 영화 [아쉬람] 역시 조용한 은둔자의 생활터전이 나온다. 그러나 그 곳의 그녀들은 조용히 존재하고자 한다기보다 사회적으로 조용해야할 것을 종용받는 이들이다. 그녀들은 남편이 죽은 미망인들이다. 힌두교에서는 남편이 죽은 여자들은 가족의 허락 하에 그의 동생과 결혼하거나 평생 속죄하며 아쉬람에서 지내야 한다. 1930년대 한 아쉬람에는 너무나 어린 쭈이야가 머리카락을 밀고 들어..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