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장석친구들의 학술세미나에서 나온 오리와별빛이야기 무대디자인 이후로 1개월 사이에 여러 군데 오리 낙서중.
최근 들어 들은 오리 이야기중 가장 충격적인 건 성북천 오리가 사라지고 있고 누군가 잡아먹고 있다는 괴담.

물이라는 게 참 신기하죠?

얌전할 때, 흐를 때, 거칠어질 때마다 본체 스스로 변하는 모습 뿐 아니라

그것에 투영되거나 함께 하는 존재까지도 마치 현재 물의 세기나 기분을 따라가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듭니다.

 

오늘 잠시 카페에서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살펴봤는데요.

들려주는 단어에 따라 물의 결정체가 변한다고 하더군요.

행복한 단어에는 또렷하고 아름다운 완전체로, 불행한 단어에는 흐릿한 비대칭형으로 말이죠.

 

그런데 왠지 오늘 본 물결 모양을 봐서는 물이 존재에게 행복 또는 불행의 언어를 속삭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튼 물가에서 그들의 친구인 오리가 평온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도 인상적. 그야말로 그림같은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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