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 우희서작가의 개인전 전시 <독수리 2마리 스케치>를 다녀왔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가 날린 두마리 독수리는 동시에 도달하는 세상의 중심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전시장은 크게는 두마리같은 두 작품이 설치되어 있지만, 어찌보면 이동하는 모든 것들을 아우르고 있다.
심지어 현재 이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자조차도 이동의 주체 중 하나다.
세상의 중심을 찾는다는 목적 지향은 인생의 많은 상황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경우의 수다.
오히려 인생의 대부분은 흘러오다가 현재일지도 모른다.
'무엇 때문에 움직이는가'를 탐험하는 걸 수도 있지만,
'움직임에 딱히 이유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짙은 혐의를 다시 한번 인지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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