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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온라인전시중258

기린 기린이 산다.강아지도 산다.마네킹도 산다. 그리고 사람도 산다. 기린, 김지희, 20*30cm, 합판에 수채연필 2016. 9. 18.
[30c] 통로 반들반들, 매끌매끌.만져보진 않았지만, 마치 잘 제련된 유리 조각품을 보는 듯하다.바람에 산들거리는 식물의 움직임과 현란한 반짝거림이 분명 눈을 현혹하지만, 나의 촉감마저 현혹시키진 못한다.만지면 차갑고 딱딱할 것만 같다.그것이 반들거릴지, 미끌거릴지, 축축할지, 말랑할지, 딱딱할지, 푸석거릴지 모른 채,그저 어딘가 어둠 속으로 이어져있는 통로에서 큰 한숨만 들이키고 돌아선다. 통로, 김지희, 30C (아마도 90.9 * 90.9cm), 캔버스에 복합재료 2016. 9. 17.
딱히 알 필요는 없는 것 딱히 알 필요는 없지만,궁금해지는 것도 나쁘진 않지. 그냥 딱 알수는 없으니,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2016. 7. 17.
구름이 노을이다 오랜만에 하늘을 보니 즐겁구나 2016. 6. 24.
순천 가로본능 - 무분별한 브랜드 사용이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외장메모리 하나 추가한 이후 갤노트 10.1 사용이 급증. 포스터를 보다가 -가로 본능으로 - 베끼기 시작.색은 괜히 칠했나 다소 후회하고 있음. 아래 실제 포스터 보면 분위기, 색이 너무 아름다워요. 2014.09 개봉 예정~! - http://suncheondocu.com 2014. 8. 8.
[미완성 4호] 4월, 자목련 잔인한 4월입니다. 수십년의 고통이 단 몇주로 압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악하고 독한 감정을 아울러 묶는 심정이 미안함일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에 대해 절대 게을러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목련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어둡고 결단력있어보이는 나무 줄기를 가졌습니다. 4호밖에 안되는 캔버스지만 꽃을 크게 그려넣다보니 바탕을 어떻게 할지 여러 고민을 하다가 줄기 모양을 살리되 구상이 아닌 방식으로 화면을 채워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완성한 건 아니지만, 3차원 줄기의 분기로 나뉘어진 면의 2차원 분할이 이제보니 살짝 조각조각난 마음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렇다면 남은 과제는 -색도 색이지만 - 나뉘어진 면들을 잇는 것은 무엇일지,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가 아.. 2014.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