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온라인 회의에도 익숙해지고
올초 저렴한 사업들에 울컥하다가
점점 하고픈 일을 해도 발동느리고
말도 안되게 비님들은 내려제끼고
지하 길어진 비대면에 공유공간들
알게 모르게 긴폭우에 곰팡이천국
이래 겹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도
저래 무언가 유형으로 만들어지는
소소 잡다한 시도에서 푸근해지는
감정 좌표가 애매해진 올해 와중에
나의 요즈음 일상 속의 발견이라니
언제 그린 지 알수없는 작업실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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