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한 선배가 투쟁가 가사 중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는
왠지 반대이지 않는가 물은 적이 있다.
최근 들어 참 공감가는 게,
단번에 이룬( 것은 억울하게도 하나도 없었지만 ),
때론 한 세기를 뜻하는 100년 안에 완결하여 다음 장으로 넘어갈 듯 보인 것들이 꽤 있었다.
그러나 기실 오랜 시간 바위를 갉아내듯 쌓고 쌓아 한번에 무너뜨리려해도 공고한 두께와 높이를 계속 다져놔야 넘길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뭐하나 잡히지 않는 듯 해도,
숨죽이며 옳은 목소리를 내고 부지런히 움직일 수 밖에...
어떻게 만들어나가는 체계인데
나 잘 살기 위해서라도 한발 한발 잘 내딛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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