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애잔한... - 부산국제영화제기념전 [釜山 익숙한 도시, 낯선 장소展]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한 전시가 신세계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센텀시티점...^^;; 17일까지네요. 이번 전시는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들을 모티브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데,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때론 재해석, 때론 전혀 다르게, 사실 영화작품이라기보다는 부산의 한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방정아 작가, 영화 [박쥐], [적산가옥] 박상희 작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추격] 심점환 작가, 영화 [사랑], [영도구, 신선동] 이인미 작가, 영화[사이보그라도 괜찮아], [식물채집] 정재호 작가, 영화 [친구], ?
2011. 10. 15.
환상이 과하여 된장의 향을 맡을 수가 없었네 - 영화 [된장]
된장 감독 이서군 (2010 / 한국) 출연 류승룡,이요원,이동욱 상세보기 콩, 소금, 항아리, 바람, 햇빛... 거기에 누룩, 지푸라기, 귀뚜라미의 소리와 그로 인한 울림. 단 하나의 음식을 만드려고 해도, 그 음식의 재료를 만드려고 해도, 그 노력에는 끝이 없다. 심지어 몇년에 걸쳐 만들어진 음식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희대의 살인마, 인질극의 달인이 대한민국 수사망을 뚫고 모든 경검찰을 조롱하던 중 한 지방의 초라한 식당에서 된장찌개를 먹다가 체포되었다. 대한민국 사형제도를 부활시켜버린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그 된장찌개 맛보고 싶다'. 그의 영원히 가는 길을 연일 취재하던 기자들 중 한명이 살인마의 생존의지조차 무너뜨린 된장찌개의 맛을 찾아 떠난다. 그러던 중 알게 된 한 여인, 그는 어릴적부터 된..
2011. 6. 13.
동네 미친 년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
퍼머넌트 노바라 (Pamamento Nobara) 장편, 해외영화, 드라마, 판타지, 멜로, 여성, 일본, 100분 요시다 다이.. 칸노 미호, 에구치 요스케, 이케와키 치.. 등급 미정 http://blog.naver.com/nobara2010 극장 : 2010-11-04 이 영화는 재미있는데 잔잔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심지어 반전도 작살이다. 따라서 네타, 스포는 완전 조심이다. 사실 이렇게 쓰고는 있지만 나라면 리뷰 같은 거 안 읽고 그냥 보겠다. 물론 최대한 네타 따위 피해 쓸거고, 읽어봐도 '이게 뭐 재미있겠어?' 싶겠지만 그렇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울 지도... 그리고 1시간 50분이라니 취향 아닌 사람은 살짝 지겨울 지도... 어느 작은 시골마을의 단 하나뿐인 미용실, 퍼머넌트 노바라. 주인장..
201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