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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두번째 - 꽃이 있는 정물 수채화 두번째는 붓터치를 배우기 위해 누군가 해놓은 수채화 베끼기를 했습죠. 이 그림보다 훨씬 복잡한 정물과 배치가 있었지만, 많이 생략하고 공간도 약간 수정보고해서 구성했어요. 뭔가 중학생 때보다는 색을 좀 밝게 쓰게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원래 그런 이유로 베끼기를 한 거긴 한데, 확실히 타인의 그림을 보니 붓터치가 확연히 들어오네요.ㅋㅋ 참고로 아래 서명은 '꽃'을 잘못 쓴게 아니라 '芝(지초 지)'자 람돠...^^;; 제가 봐도 딱 그리 보여서리...ㅎㅎ 2011. 6. 25.
한밤에도 누릴 수 있는 성북 노천 전시회 2 어제 다시 한번 성북천을 걷다보니 지난 번 올렸던 작품들 이외의 작품들이 더 있었어요. '옐로우스톤'은 작가와 성북구민들이 함께 만든 퓨전 돌무덤(?)이라고나 할까요? 각자 자신의 이름이나 생각이나 쓰고픈 말이 적혀있는 돌들이 기둥을 이루고 있어요. 역시 예술은 멀리 있지 않아요. '감나무골'. 성북의 대표 나무가 감나무라고 하더군요. 왠지 간혹 보이는 한옥과 감나무가 참 잘 어울리죠. 언제나의 동양화에도 등장할 것 같은... 한밤의 감나무골은 역시 퓨전 냄새 풍기는, 교량과 어울리는 검푸른 감들이 열려있었답니다. 보너스로 이쁜 꽃도 추가요~! 2011. 6. 12.
끌리는 뒷태 - 역시 아름답고 섹시한 꽃, 장미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아니지만, 역시 아름답고 섹시한 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보통 꽃이든 나무든 풀이든 함께 모여있으면 그 전체의 멋이 객체의 멋을 상쇄시켜버리는데, 장미는 아무리 펼쳐져있어도 배경으로 수두룩하니 장미가 박혀도 하나하나가 빛나네요. 요즘 왠지 꽃의 뒷태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왠지 둥근 곡선이 '바로 정석'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앞태는 말할 것도 없지만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물러터지지도 않은, 향기로운 것. 언제봐도 질리지 않죠? 2011. 6. 11.
한밤의 꽃놀이 - 꽃 뒤태도 아름다워요. 성북천 따라 노랗고 하얀 꽃들이 밭을 이루고 있다. 꽃이야 어느 각도로 보든 아름답기 그지 없지만, 뒷태를 보니 새삼 아름답네. 비율도, 색감도 당연히 끝내주지만, 어떤 꽃은 하늘을 향해 깔끔한 꽁지머리를 묶은 듯, 어떤 꽃은 바람에 살짝 흔들리듯 여리여리한 자태로, 어떤 꽃은 고상하게 살포시 고개 숙인 듯, 같은 색이라도 느낌도, 분위기도 다채롭다. 그러다 어느덧 사람이 다니는 길을 내려다보니 꽃 한송이가 떨어져있다. 왠지 아직도 윤기가 나는 게 생기가 느껴진다. 다른 꽃과 함께이지 않아도 사람이라는 존재를 항상 고뇌하게 만드는 소외나 괴로움 따윈 없어보인다. 홀로 있어도 자신을 잊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에 가득 차서... 물론 함께 하고 있으면 있는대로 '어울림'이라는 단어의 진수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2011. 6. 2.
15일만 피는 사군자 - 간송미술관의 [사군자대전] 1년에 딱 두번, 30일동안만 열리는 오묘한 곳, 올해는 2011년 5월 15일이 그 첫날이다. 한국미술품을 수집해온 전형필 선생이 66년 개관한 간송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시립미술관, 아름다운 정원, 오직 1년 2회의 전시로 유명하댄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날이 돌아왔고, 전시장 안에는 대, 난, 국, 죽이 만개해있다. 많은 관람인파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 대나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곧은 절개와 같은 직선이 와닿는 게 아니라, 왠지 적당한 곡선과 잎이 우아하면서도 기품있고 한없이 부드러울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1층의 채색 설죽은 좀 떨어진 거리에서도 입체감이 3D 저리가라 싶다. 2층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그림들은 신죽(新竹)과 유연한 선들이다. 안타깝게도 전시물의 사진은 이 포스트에서 찾.. 2011. 5. 16.
봄이라오, 봄! 어제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서 봄나들이 야외 전시 올려놓은 것( ->클릭 )은 보셨남요? 거기 언급된 화려한 꽃들 중 몇몇 꽃들이시랍니다. 약간 해 떨어질 즈음에 가서 찍은 건데도 색이 떨어지지 않았더라고요. 예뻐~~ 마이 예뻐~! 2011. 5. 6.
웃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 단편 영화 [꽃] 꽃 단편, 실험영화, 5분 이진우 이제 난 용감해질거야 장편, 극영화, 드라마, 옴니버스, 대한민국, 98분, 2010년 기채생, 김민경, 김성철, 김종찬, 박재평, 박종빈, 신수원, 신이수, 이종필, 이진우, 임철민, 장건재, 장훈, 정지연, 채기, 최아름 청소년관람불가 인디포럼 15주년 기념으로 15명의 감독이 5분씩 만든 옴니버스 [난 이제 용감해질거야]의 작품 중 하나... 인디포럼 15주년 영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중인 두 남자. 남자 A, 추어두부를 주제로 찍고 싶다. 메타포는 영화제가 지원제도에 길들여져있는 현상. 귀를 기울이는 남자 B. 그의 반응이 무르익자 B에게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는 A. B가 미꾸라지탈을 쓴 모습으로 작품을 찍고 싶단다. 그것보다는 좀 직접적인 주제를 잡아보고 싶은 B.. 2011. 2. 28.
꽃이 아름다워요. 한마디씩 건네는 듯... 좀 뻔한 곳에 놀러갔는데, 이번 주 날이 좋아서 그런지, 꽃들이 말을 거는 듯 선명하네여...*^^* 나, 그림같죠? 약간은 수줍어요. 돌만큼 과묵해졌담돠~! 어울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때요? 세상이 환해지는 것 같죠? 2010. 9. 17.
세상이 다 밝아질 것 같은 꽃 - 의왕 어디 쯤? 의왕 어디쯤(?) 있었던 식당에 갔슴돠. 주인이 예술가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식당을 만들어나가는 중이래여. 난중에 또 가면 음식 소개랑 같이 해봐야겠어여~! 2층으로 올라가는 천장에 커다란 꽃이 있는데 정말 세상이 다 환해지는 것 같아여... *(O.O)* 다른 천장에 있던 조명도 장난 아니져? 아마도 작품들이 점점 더 가득 차 나갈 것 같은 공간이예여. 2010. 9. 14.
[베껴그리기] 좀 우중충한 꽃? 쿠션의 꽃을 베껴 그리다가 있던 펜 색으로 칠하다보니.... 음.... 하여간 요렇게 나왔담돠...^^ 2010. 7. 15.
화려한 꽃 사무실에 화려한(?) 꽃이 왔어여. 엄청나게 큰 꽃. 근데 찍어놓으니 왠지 시들해버리는데여?ㅋㅋ 201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