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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1

간만에 낙서 아미고 회의는 낙서 그림의 보고인가? ㅎㅎㅎㅎㅎㅎㅎㅎ 2017. 8. 22.
[20*30cm] 여자 그래, 그냥 여자구나.그리고 그냥 평생에 걸친 시리즈물이구나.여자이고 열정이고 동그라미고 핏빛이구나.나도 실은 잘 모르는 그것이구나. 그렇구나. 여자 (2016), jineeya, 20*30cm, 합판에 유화 2016. 12. 31.
[11M, 도철 초상화시리즈] 도철 in 부동명왕 '마치 여러 시대, 여러 작가들의 도철에 대한 서로 다른 자화상 내지는 상상도를 나열하는 듯한 시리즈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의 연장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도철의 초상화시리즈.현실의 지도로 위치를 따지면 남아시아 정도까지 회귀중. [도철 초상화시리즈]도철 in 부동명왕, 2015, jineeya(김지희), 캔버스에 유화 및 복합재료 2015. 10. 28.
고열(?)을 헤치고 돌아온 반짝이들 얼마 전 도자기하는 언니네 집에서 몇개 분양받아 그려넣은 것들이 유약칠로 반짝거리고 탄탄한 도자기로 돌아왔다. 검은 색 이외엔 많이 날라갔지만 모두 1000도 넘는 열에 깨지지 않고 내 곁으로 돌아와줘서 감솨 *^^* 한두 개는 열심히 써주도록 하겠으~~! 요건 선물받음. 완전 귀여움...ㅎㅎ 2015. 8. 28.
[40F] 벽- 부감풍경 도시에서 흔히 보이는 벽의 풍경은 때론 답답함을, 단절을, 지저분함을 상징한다.더러운 때가 띠를 이루어 흘러내리는 벽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낸 문양은 생각보다 깊다.마치 그 앞에 서있기만 해도 끊임없이 세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작품은 도시의 한 단면인 벽을 닮은 캔버스에 벽의 평면적 모습에 부피감을 조정하고 방향을 부감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벽의 새로운 풍경을 찾아내고자 했다. 이로써 벽이 쌓아온 오랜 세월의 도시 흔적은 어떤 모습으로도 탈피가 가능한 유기체의 집합체로 인식하게 된다. 막연히 삭막하다고 느끼는 풍경에서 오래된 연차의 향기를 끄집어내는 건,대자연이 소속 구성원에게 주는 추억과 감성의 한 줄기 안정이기도 하다. 2015. 7. 22.
[글/시리즈] 도철(饕餮)_#01 - 도철 그리는 작가의 글 그리기 02.05.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눈을 뜨긴 했는데 녹슨 기계마냥 뻑뻑하다. 이게 다 그 순제 놈 때문이다. 나는 쫓겨났다. 그놈에게서, 그놈의 나라에서. 그렇다고 들었다. 여긴 염제 신농의 나라(수메르)보다 북서쪽이다. 땅으로 둘러싸인 안타까운 바다, 중해 근처다. 03.01. 중얼중얼, 웅얼웅얼... 누군가 말을 하고 있다. 그다지 시끄럽진 않는다. 혼자만 말하고 있다. ‘궁~~’ 낮은 소리가 끊임없이 울린다. 다른 이들은 신경 쓰이지 않는지 귀 기울이고 있지만, 나의 귀는 ‘궁~’거리는 소리가 압도한다. “빨리!” 드디어 말하는 자 외 누군가가 입을 뗐다. 크진 않지만 빠르고 단호한 목소리다. 역시나, 말하는 자가 당황한다. 또다시 말하는 자만이 말을 이어간다. .. 2015. 7. 3.
캘리 글적 ... 글자를 그리다 동양화로 캘리그라피 그리는 시간이 있었는데,나혼자 글자를 그림...^^ 2014. 10. 27.
순천 가로본능 - 무분별한 브랜드 사용이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외장메모리 하나 추가한 이후 갤노트 10.1 사용이 급증. 포스터를 보다가 -가로 본능으로 - 베끼기 시작.색은 괜히 칠했나 다소 후회하고 있음. 아래 실제 포스터 보면 분위기, 색이 너무 아름다워요. 2014.09 개봉 예정~! - http://suncheondocu.com 2014. 8. 8.
[완성 4F] 세대 변천 + 영화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이상한 나라의 친구들> 안타깝게도 나는 세계 사회 운동의 흐름이나 역사에 무지하고, 국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따라서 며칠 전 시사회를 통해 만난 1936년생 영국인 랄프 스테드먼과 그의 이상한 나라의 친구들의 업적 또는 과오, 그들이 헤쳐나간 시대에 대해 논할 만한 능력이 없다. 다만 영화는 무척 잘 만들어진데다가 그의 그림과 스토리도 오묘한 조화가 돋보이고, 당연히 그의 그림은 멋졌고, 그의 조금 젊은 친구 조니 뎁부터 다른 모든 친구들까지 참 근사하게 살아왔다는 점은 분명하다.특히나 랄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1인칭으로 사고하고 그렸다는 책은 꼭 한번 보고 싶다. 스스로 '카투니스트' 정도로 불리면 될 것 같다는 랄프 스테드먼은 확신에 차서 말했다.'펜 하나로 세상을 바꿀 능력이 있었다'고...그는 매우 두렵기도 하고 부.. 2014. 6. 19.
[완성 9*9cm 타일] 겸손한 데이지씨 '겸손한 아름다움'을 꽃말로 하는 데이지꽃.수많은 작은 꽃의 구성요소들이 신기한 조화율에 맞춰 자신의 자리를 잊지 않듯,말이 없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고 역할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기본을 다하는 것.그 어떤 때보다 놓치고 싶지 않은 아름다움입니다. 2014. 5. 17.
[미완성 4호] 4월, 자목련 잔인한 4월입니다. 수십년의 고통이 단 몇주로 압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악하고 독한 감정을 아울러 묶는 심정이 미안함일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에 대해 절대 게을러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목련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어둡고 결단력있어보이는 나무 줄기를 가졌습니다. 4호밖에 안되는 캔버스지만 꽃을 크게 그려넣다보니 바탕을 어떻게 할지 여러 고민을 하다가 줄기 모양을 살리되 구상이 아닌 방식으로 화면을 채워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완성한 건 아니지만, 3차원 줄기의 분기로 나뉘어진 면의 2차원 분할이 이제보니 살짝 조각조각난 마음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렇다면 남은 과제는 -색도 색이지만 - 나뉘어진 면들을 잇는 것은 무엇일지,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가 아.. 2014. 4. 27.
[미완성4호]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면 좋으련만, 자목련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떨어져가는 꽃잎에 조바심이 나면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만에 캔버스에 담을 수 없을 지라도요. 특히 목련은 비련하기 그지없습니다. 우아하고 커다란 꽃잎이 소량의 비에도 잘 떨어지고, 떨어지고나면 마치 타버리는 듯한 색을 띄며 오그라들어버립니다. 아직 활짝 펴보지 못한 꽃봉오리도 있던데, 오늘도 바람은 불고, 비는 오고, 꽃은 떨어졌을 겁니다. 매년 찾아오기에 계속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도 기껏 1년에 단 몇주만 볼 수 있는 너희들. 201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