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11 4대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직다큐비디오 - 단편 [저수지의 개들] 저수지의 개들 감독 최진성 (2010 / 한국) 출연 상세보기 레게 밴드 윈디시티가 남한강을 찾았다. 무릇 뮤직비디오라면, 팬들에게 더욱 어필하면서 음악을 돋보이게 할 영상이라면, 남한강 강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자연의 보고를 배경으로 멋진 장관이 펼쳐져야 하는 게 정석일진데... 그냥 남한강이 아니라 남한강 공사현장이 배경이다. 강이 아닌 포크레인을 배경으로, 풀이 아닌 파헤쳐진 흙더미들을 배경으로, 그들은 드럼을 배치하고, 스피커를 배치하고, 노래를 부르고, 함께 한 이들과 춤을 나눈다. 야속하게도 그들의 공연은 단편 영상의 길이만큼이나 짧기 그지 없다. 결국 공사현장 사람들과 입씨름이 시작되고, 카메라는 그들의 손을 피해 이동하기 바쁘고, 소품으로 가져온 장난감 포크레인마저 빼앗길 판이다. 그들은 결.. 2010.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