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올림픽1 '그들'이 되어버린 '우리' - 단편영화 [상계동 올림픽] 상계동 올림픽 감독 김동원 (1988 / 한국) 출연 상세보기 주인이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줄 알던 그들. 그러나 2,3배 올라버린 집값을 감당할 수 없었던 그들. 결국 머리띠 두르고 집을 지키면서 ‘학생들은 왜 사회를 향해 데모를 했던가?’ 이해했던 그들. 마지막 남은 한 집마저 포크레인이 밀어버리고 난 후 명동성당으로 쫓겨난 그들. 300여일 기간동안 명동성당 천막에서 거지 취급받았던 그들. ‘88올림픽을 봐서 우리가 잘해야’, ‘우리나라 잘 살아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하던 이들의 머리 속에 그들은 이미 ‘우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850평은 -비록 대로변에 위치해 시끄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소이자 희망이었다. 어린아이 돼지저금통 속에서, 할머니의 .. 2010.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