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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5

[8호] 바알간 기와집의 추억 작년 봄에 그리다가 내버려둔 그림을 다시 손댔습니다. 원래 올해 봄에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더 미뤄지면 영원히 구석에 박아버릴 것 같아서 찬 바람 부는 지금 손을 댔더니 약간 건조해진 느낌입니다. 원래는 따뜻한 느낌이 좋은 그림이었는데, 건조해지니 빈집의 낡은 맛이 더 나는 것 같기도 해서 일단 완성으로 취급할 생각입니다. 또 모르죠. 내년 봄에 다시 한번 손을 타게 될지도...^^ 2013. 12. 9.
[완성 8호] 성북동 이야기1 - 성곽 성북동의 풍경을 담은 풍경화를 완성했습니다. 뭔가 사진보다는 더 진하게 생겼지만요. 당분간 유화도 그렇지만 인물 뎃생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그래봤자 저를 그리겠지만요...^^; 2012. 11. 2.
[미완성 8호] 성북동이야기 - 성곽 (미완성작 두번째 직찍) 저번에 올린 성곽 그림에서 좀 더 진척된 상황입니다. 주말에 뭔가 야외 전시를 한다고 하는데 찾아본 바로는 '성북진경 페스티벌'인 것 같네요. 중간에 부산영화제 출장으로 지난 주 토요일 성북여성회관에 가보질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13일까지 완성이나 할런지 모르겠어요...^^;;; 여튼 성북진경페스티벌 자체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구경갈만한 곳이 생겼네요. 관심 있는 분은 아래 안내문과 링크 확인하시길~! * 사진출처 : 그림은 자체 촬영. 성북진경페스티벌 안내문은 성북문화재단( http://sbculture.or.kr ) * 구상전에서 입선한 그림은 구상전 사이트에 올라가면 그 이후 제 블로그에도 올릴까 합니다. 왠지 온라인에 먼저 뿌리는 게 좀 그래서요.^^ 2012. 10. 10.
[미완성 8호] 동네라는 정취 다른 작업하면서 한성대입구 쪽에서 낙산공원 사이 서울 성곽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몇시간 그리진 않았지만 틈틈이 그려볼 예정이죠. 그리다보니 워낙 동네에 그림으로 남기고픈 곳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도 -1호 꽃 시리즈처럼- 6~10호 사이 마을 정취를 담는 동네 그림으로 계속 시리즈를 남겨볼까 합니다. 틈틈이요...^^ 2012. 9. 27.
[미완성 8호] 바알간 기와집의 추억 최근 비가 오기 전 목련이 흐드러질 때, 내 집 창문으로 보이는 꽤 오래된 붉은 기와집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하얀 꽃과 빛바랜 붉은 기와가 어우러지는 2층집을 열심히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남은 8호 캔버스에 그리려다보니 꽃나무도, 2층 기와도, 심지어 보이지 않는 1층 위에 사선으로 얹어져있는 슬레이트도 다 강렬하여 무엇 하나 버릴 수 없는 주인공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2층 기와를 주인공으로 정해버렸습죠. 나무의 밑둥도 나타내고 싶어 2층 집을 1층 집으로 바꾸고요. 아직 미완성이고 원래보다 변형도 좀 있어서일까요? '바알간 기와집의 추억'은 현재 내가 사는 지역 한 구석의 한 시절을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마치 상상 속 또는 낯선 풍경을 접하고 나서의 감성을 그림으로 옮기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201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