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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2

빤딱빤딱 휘둥그런 - 네팔 힌두 신 가면 국립중앙박물관 2층 기증관 중 가네코가즈시게실에서 '흙으로 빚은 아시아의 꿈'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어요. 원래 주제는 토기들이죠. 그런데 흙 빛깔 가득한 그곳에 오색찬란한 가면들도 함께 있습니다. 네팔의 힌두 신 가면들인데요. 빤딱빤딱한데다가 눈이 휘둥그러니 떨어질 듯 튀어나온 가면들이 한편으론 무섭지만 대체로 굉장히 귀엽습니다. 전시는 2011년 9월 11일까지 한다니 마실 겸하여 구경가보시길... 시바 신은 삼지안이었네요. 얼굴이 파란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도 있나봐요. 힌두교에선 뱀을 신성시 여긴다던데 역시 뒤에는 뱀들이? 실제로 저런 분이 눈 앞에 나타나시면 살짝 무서울 듯...^^; 자간나트 신. 여신이랍니다!!!! 우주의 신이고 위대한 여신이고 자비와 광포의 양면을 가진 신이라네요. 살짝 동물.. 2011. 7. 10.
비자발적 은둔에 상처받는 영혼들 - 영화 [아쉬람] 아쉬람 (Water) 장편, 해외영화, 드라마, 멜로, 여성, 캐나다, 117분, 2005년 디파 메타 리사 레이, 존 에이브러햄, 심마 비스워스 종교적인 은거의 터전, 아쉬람. 최근 본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서보니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나오는 크샤트리아 계급 역시 전장에서 죽거나 숲으로의 은거를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한단다. 영화 [아쉬람] 역시 조용한 은둔자의 생활터전이 나온다. 그러나 그 곳의 그녀들은 조용히 존재하고자 한다기보다 사회적으로 조용해야할 것을 종용받는 이들이다. 그녀들은 남편이 죽은 미망인들이다. 힌두교에서는 남편이 죽은 여자들은 가족의 허락 하에 그의 동생과 결혼하거나 평생 속죄하며 아쉬람에서 지내야 한다. 1930년대 한 아쉬람에는 너무나 어린 쭈이야가 머리카락을 밀고 들어..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