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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건지 추운건지 타오르는건지 꺼져가는건지 2022. 9. 19.
내 안에 품은 알들 그야말로 직관적인, 내 안에 품은 알들 2022. 5. 5.
집에 낙서중 내가 미쳤나봅니다. 하다하다 집에도 낙서중. 집에 너무 오래 머물고 있나봅니다. 2022. 3. 26.
초고속 추위가 만들어내는 야외같지만 실내 풍경 어디쯤에 있을 법한 강 표면같지만 우리집 안이라는 게 함정 2021. 12. 25.
흔하디 흔한 '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 나의 집'을 떠올리면 배산임수의 주박에서 벗어나기 힘든가보다.산이 있고, 물이 흐르고, 유유자적 솜사탕같은 구름이 흘러가는 곳. 이 정도면 되는 건가보다. 하지만 이 정도는 점점 더 어려운건가보다. 2016. 11. 28.
눈속임 최근 찍은 사진 중에 내 눈을 속이는 두가지 컷이 있었다. 하나는 크기에 대한, 나머지 하나는 구성물에 대한 눈속임이다. 사람의 눈이란 참, 사람의 생각이란 참, 결국 사람이란 참 왔다리갔다리 특정이 안되는 존재다. 앞의 풀들을 보면 대략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언뜻 보면 마치 숲인양 그 안을 헤치고 걷고 싶은 기분. 또 한장의 사진. 평소의 길을 걷던 눈 높이에선 그 위에 무엇이 쌓여있을 거라곤 그다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눈 높이만 달리했더니 왠지 잡동사니를 사랑하시는 집주인의 취향(?)을 엿본 듯한 느낌이다. 2012. 9. 3.
집과 성곽의 어우러짐 - 서울성곽 2주 연속 주말에 방문한 바 있는 성북초등학교 맞은편의 서울성곽과 한성대입구 쪽 서울성곽 사진이 합쳐져있습니다. 이렇게 약간만 올라가도 도시의 view가 한눈에 다 보이다니, 새삼 좋은 곳으로 이사왔다 싶네요. 또 한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성곽을 따라 보이는 집들입니다. 어찌나 운치가 있어보이는 지, 이사 가고 싶은 생각도 장난 아닙니다. 골목을 생각하면 이 분들 이사는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래된 집은 다소 위험해보이기도 하는데 공동체 마을 보존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떻든 카메라로 이 view를 담는 건 불가능이에요. 2011. 11. 9.
성북동 골목길 성북동엔 거한(?) 저택들도 많고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좁은 길과 아담한 집들도 참 많지요. 희한하게도 그 둘이 - 완전 분리된 곳도 많지만- 적절히 잘 분배하여 섞여있는 곳도 꽤 되요. 만해 한용운 선생의 고택과 숙정문을 찾아다니다가 만나게 된 성북동의 골목들을 찍어봤어요. 정겹죠?^^ 2011. 9. 5.
골목의 끝 골목의 끝엔 분명 막힘이 있다. 그리고 흘러가다보면 너무나 작지만 너무나 탐스러워보이는 파란 지붕 그 집도 있다. 2009.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