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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3

지하철 지하로 만약 지하철에서 지하로 걷기 이벤트를 한다면 반드시 참가해보고 싶다.물론 지하철을 탄 속도감으로 바라보는 것이 훨씬 매력적이지만, 걷는 것 만으로도 낯선 공간감이 근사할 것 같다. 하지만 운행 시간 중 선로를 볼 수 있는 건 다소 끔찍한 일이다.열차당 2명인 지하철 노동자가 도철에서는 1명 뿐이라는 분노스러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 3. 28.
지하철에서 발견한 이승기(?) 요즘 지하철 타면 이어폰 끼고 핸펀 들여다보기 일쑤이지만, 간혹 발견되는 이야기나 시구는 다 읽어보려 노력 중임돠. 안 그럼 정말 감성이 사라질 것 같아서리...ㅠ.ㅠ 7호선은 안전대 유리창으로 시트지 처리를 해서 시구를 실어놓았는데, 어느새 몇자가 변형되어 이렇게라도 '이승기'를 찾아볼 수 있는 영광(?)이 생긴.... 건지 어떤 건지... 그냥 시구 사이에 발견된 글자면 참 기쁘겠으나 누군가 정성도 하 지극하야 시트지 열심히 재배열하셨으니, 그 자발성과 애정은 높이 사나 이런 짓하면 한 사람 대신 박혀버린 그 이름 세자가 욕 먹을 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심정은 안들었는지... 솔직히 지하철이 지하철 공사 것도 아니고 엉뚱한 격언이나 정부 캠페인 완전 공감백배로 변형했으면 완전 짜증 타파였을 텐데..... 2010. 10. 7.
좋은 풍경은 세심한 배려에서 나온다 - 광화문역 다양한 개찰구 광화문역에 유아전용 나가는 통로가 생겼다. 이 통로를 보니 새삼 아이들은 그동안 지하철을 어떻게 통과해서 탔을 지, 이제서야 궁금해지고 미안해진다. 휠체어 사용자나 자전거나 유모차도 마찬가지... 200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