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케이카쿠1 [애니메이션] 학살기관 1.요절한 작가 이토 케이카쿠.필명 자체가 계획(計劃)인 이 작가는 단 두 편의 소설 [학살기관], [하모니]와 한편의 프롤로그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한편의 프롤로그는 친구가 마무리하여 [죽은 자의 제국]으로 완성.사후 5년, 그의 이름대로인 이토 프로젝트가 발동, 세 편의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게 되었다. 짧은 기간, 강렬한 작품을 남기고 간 천재작가에게 바치는 남겨진 예술가들의 가장 멋진 추모 중 하나. 이토 케이카쿠의 세계는 전쟁과 폭력, 공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일종의 상이 맺혀져있다. 그 상은 아이러니하게 우리가 본래 일컫는 '자유'에 대한 박탈을 전제로 한다.애니메이션 [학살기관]은 이러한 세계관 속에서 인간의 감정이 기관별로 분석되고 통제의 가능성을 띄기 시작하는 근.. 2017.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