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1 고독을 회피하기 위한 유쾌한 모험 - 해외 애니 [모빌] 희한하게도 인간은 고독에 익숙치 않다. 이러한 습관은 어쩌면 생존 능력 떨어지던 포유류로써, 무리를 지어 대형 동물을 막고 빙하시대를 견뎌냈던 뼛속 깊은 경험의 산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분히 인간의 오랜 습성일지도 모르는 기준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 속 동식물 및 물체들은 의인화를 거쳐 인간의 감성이 반영된다. 해외 애니메이션 [모빌] 속 다양한 동물들은 실제 동물도 아닌 헝겊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형이든 동물이든 인간이 자신의 마음을 흠뻑 담아 표현하기는 좋은 존재들일지도 모른다. 무게 중심을 맞추느라 한쪽에 혼자 걸리게 된 암소는 다른 동물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그러나 뭔가 공중에 매달린 그녀에게 모빌의 반대편은 지구 반대편만큼이나 가까이 하기엔 먼 거리이다. 그래도 그녀는 반대편에 마음이 맞을 .. 2013. 4. 18. 이전 1 다음